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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망종 (芒種)

by 《€》•○●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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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 뜻과 속담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4~5월 / 양력으로는 6월 6~7일 정도입니다.  벼와 보리 등의 수염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의 망종은 옛날에는 모내기와 보리 베기 알맞은 시기 여서 바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망종(芒種)의 어원망(芒)은 벼처럼 까끄라기가 있는 곡물을 뜻하고, (種)은 씨앗을 뜻합니다.

잘-익은-보리
까끄라기 있는 곡물 씨앗

 

망종(芒種)에 관련된 속담

◇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보리를  모두 베어야지만 논에 벼를 심고, 발도 갈 수 있다는 뜻 입니다.

 

◇ 망종 넘은 보리, 스물 넘은 비바리

보리는 망종이 지나면 시들시들해지는데 처녀는 스물이 넘으면 황금기가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제주도와 충청남도, 전라남도에서는 망종(芒種) 날 하늘에서 요란한 천둥번개가 치면 그 해의 농사가 시원치 않고 불길하다고 한다. 또, 경상남도 도서지방에서는 망종이 늦게 들어서도 안 좋고 빠르게 들어서도 안 좋으며 중간에 들어야 시절이 좋아도 한다. 특히나 음력으로 4월 중순쯤 들어야 좋다고 말하며, 망종이 일찍 들면 보리농사에 좋고, 늦게 들면 나쁘다는 말이 있다.

 

어르신들이-논에서-모내기-하는-모습
모내기

망종(芒種) 음식

 망종(芒種) 날 풋보리 이삭을 뜯어 와서 손으로 비벼 보리알을 모은 뒤 솥에 볶아 맷돌로 갈아서 채로 친 다음 그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여름에 보리밥을 먹고 배탈이 나지 않는다는 풍습이 있다.
또한, 망종(芒種)  때 전남에서는 보리 그스름이라고 하여 풋보리를 베어다가 드을 음을 해서 먹으면 다음 해에 보리농사가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 보리차

보리차는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보리 음식으로 어렸을 때 보리차를 생수 대신 먹은 기억이 있다.

보리차의 성질은 차가운 성질이어서 열을 가라 앉히고 염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A와 비타민C 외에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 면역력 개선, 기관지 보호 등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찬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뜨거운-김이-올라오는-보리차-사진
보리차

 

◇ 보리밥

개인적으로 보리밥을 볼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옛날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밥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현재는 웰빙음식으로 인식이 잡혀 보리밥으로 비빔밥도 많이 먹고, 보리밥만 전문으로 파는 식당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보리밥은 망종(芒種) 음식으로도 좋지만, 효능 또한 좋습니다. 변비해소, 당뇨병에 도움을 주고, 보리차와 마찬가지로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또한 그냥 쌀밥을 먹는 것보다 보리밥을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얀-밥그릇에-담긴-보리밥
보리밥

 

 

◇ 보리죽

보리밥으로도 많이 즐기지만, 보리죽도 완전 고소하다고 합니다. 죽을 만드는 과정은 수고스럽지만, 고소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충분히 감수할 만할 것 같습니다.

하얀-그릇에-담긴-누리끼리한-색의-보리죽
보리죽

 

 

이렇게 오늘은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芒種)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망종(芒種) 날에 위에 포스팅 한 음식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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